악명높은 엠파크에서 중고로 경차 구매한 후기
2019.06.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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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차산지는 약 반년 됬어요.
만약 직접보며 차를 찾는 경우
차사자마자 엔진오일 갈고 필터갈고 운전했고
아직까지는 별 문제는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저는 인천에서 살아요.
성격상 멀리가는거 귀찮아서
차도 딴데가서 살 것은 고려조차 안했습니다.
구매는 첨부터 스파크만 생각했구요.
구체적으로 특정가격이나 특정번호판 차량을 노리고 가지는 않았습니다.
데략적인 예산에 맞는 연식과 성능을 알아두고만 갔습니다.
다만 차량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서 아버님과 같이 방문했습니다.
예산은 300~600만 정도 였고요.
연식은 2011~2013년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운행거리는 1년에 1만가량 달린 차량을 생각했고,
되도록 무사고 차량을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이 정도 생각만 가지고 무작정 엠파크에 방문했습니다.
먼처 차를 끌고 방문하면
주차장 입장부터 호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복잡하니까 안내해주겠다며 쫓아다닙니다.
수상하게 여겨서 저는 떼어냈습니다.
이 분들 집요합니다.
주차장에서 거절했는데 엘리베이터까지 쫓아오더군요.
엠파크에서 차를 보는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그냥 무작정 돌아다니며 차를 보는 방법.
두번째는 엠파크 사이트에서 차를 검색해서 찾는 방법.
1의 경우
많은 분들이 중고차를 찾으실때
엔X에서 검색하는 분들이 많을텐데
엠파크 에서만 차를 사기로 맘먹었다면
엔카를 보시면 안됩니다.
그냥 엠파크 사이트를 보세요.
저는 처음엔 그냥 무작정 차를 찾아 돌아다녔는데
단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차종별로 있는게 아니라 매매상 별로 차를 세워둔 것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차만 볼 수 없습니다.
만약 직접보며 차를 찾는 경우
차에 대한 정보를 알기 어렵습니다.
차에 딜러 연락처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없는 경우가 매우 많고
앞부분 번호판도 떼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까 말한 엠파크 사이트에서 차 번호 검색으로 차와 딜러 연락처 등을 알 수 있고,
차번호는 뒷판은 붙어 있으므로 차 뒤를 보시면 됩니다.
저는 위의 방법으로 찾아다니다 원하는 차량을 찾기가 어려워
2번 방법으로 방법을 바꿨습니다.
2의 경우
엠파크는 사실 하나가 아닙니다.
엠파크 타워, 엠파크 시티, 엠파크 허브, 엠파크 랜드 등
지도를 찾아보시면 엠파크 라는 이름으로 여러곳이 검색될 겁니다.
엠파크 사이트는 공통이지만 서로 다소 떨어진 위치에 흩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아다닐 경우 각 건물을 왔다갔다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사이트에서 조건을 걸어 원하시는 차량을 찾아보시고,
거기 적혀있는 딜러에게 연락해봅시다.
그러면 어디로 오라고 안내해줄겁니다.
그러면 엠파크XX에 있는 사무실로 오라고 합니다.
저도 차사기 전에 열심히 찾아본
엠파크에서 사기 당했다는 분들의 대부분의 글을 읽어보니
특정 차를 목표로 갔더니 차타고 다른데로 갔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만
저는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딜러를 따라가서 해당 차를 보고
설명을 듣고 물어보고,
시운전도 해보고 해당 차량을 살건지 말건지 결정하면 됩니다.
맘에 안들거나 고민되면 다른 차를 보고 오겠다고 하면
붙잡거나 다른 차를 소개해주지도 않더군요.
저런 방법으로
7만킬로에 2012년식 빨간 스파크LT 를 420만원에 구매했습니다.
딱히 싸게 산건 아니지만 비싸게 산것도 아니라 만족스러웠구요.
그 악명높은 엠파크에서 차를 사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이것은 기억 하세요.
1. 차잘알님을 모시고 가라.
2. 삐끼를 뿌려쳐라.
3. 엠파크 사이트 검색을 이용하라.
4. 싼차를 사겠다는 욕심은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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