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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퍼옴] [긴글 주의] 썬팅 정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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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에 활동 하실 분들이라면 알만한 내용이지만 잘 정리되어 있는 글이기에 가져와봅니다.

중고차 사면서 썬팅에 대해 알아보다가 주 서식지인.. 뽐뿌에 잘 정리되어 있는글이기에..
비록 복붙이지만 가져와봅니다...
오유에 자포에 계신 분들도, 또 많은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정보가 공유되었으면 합니다.


[1편]

썬팅, 선팅, 틴팅..
그 이름 조차 부르는사람 마음대로인 문제의 그 상품..
선팅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상품이 없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선팅시장이 문란한 이유는 4가지 정도라 생각되네요.
1. 선팅 회사, 필름 종류가 너무 많음 - 관련 회사가 난립해 있을수록 고려해야할 정보는 방대해지고, 홍보도 난무하게 됩니다.
2. 통일된 기준을 제시하는 기관이 없음 - 국제필름기구인 IWFA, 일본 JISA, ISO, 한국유리공업기술소 KSL, 자사측정 등 각기관의 공신력의 차이가 있으며, 각 기관별 측정결과의 차이에 대해 소비자는 알수 없습니다.
3. 미공개, 혹은 찾기 어려운 스펙시트 - 표기 스펙은 기관마다 차이가 있다는것을 감안해도, 아예 스펙시트가 없거나 주요정보를 누락해서 제공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4. 시공에 따른 차이 발생 - 같은 필름이라도 시공사의 스킬, 방법에 따라 최종 결과물이 차이 날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구매자의 "경험"이 선팅 필름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가 될수 밖에 없으며, 이 때문에 "입소문 마케팅"에 주력하는 것이 현재 선팅업계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소비자들이 이미지나 브랜드가 아닌 스펙이 좋은 필름을 팔아주고, 이로 인해 제조사들이 스펙으로 경쟁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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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소비자를 ㄱ호구로 보면 스펙시트 한장 없이 장사하고 있는 이런 회사도 있을 정도입니다.)

 
선팅에 대해 알아보기에 앞서 태양에너지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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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엑스선, 감마선 등은 지구 대기에 거의 걸러지고, 적외선, 자외선, 가시광선이 남습니다.
이를 태양 복사에너지라 합니다.
그리고 태양복사에너지의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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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넥스가드)

 
자외선은 복사에너지의 비율이 적을뿐 아니라 대부분의 선팅 필름이 99%이상 차단해줍니다. 솔라글라스가 적용된 차량은 유리에 차단기능이 있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기능이므로 따로 고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바꿔말하면 자외선 차단율이 99% 이상이 아니라면 제일먼저 걸러야할 제품이기도 하단 말입니다.
 
적외선은 물리치료같은거 받을때 빨간 램프를 쬐어본적이 있을겁니다. 환부를 따뜻하게 해서 증상을 완화하는 용도로 사용할만큼 큰 열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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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시광선은 말그대로 우리가 볼수 있는 태양에너지의 영역입니다. 흔히 국민선팅이라고 전면 35, 측후15라 칭하는 것이 바로 가시광선에 대한 부분입니다. 전면은 가시광선의 65%를 차단하고, 측후면은 85%를 차단한다는 뜻입니다.
 
사족으로 우리나라 선팅 농도는 너무 어둡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가 구매자가 어두운 농도를 찾는 경향도 있지만, 판매자가 재고관리 측면에서 다른 농도를 가져다 놓지 않기 때문도 크다고 봅니다.
처음에 말씀드린것 처럼 선팅시장은 혼탁한데다가, 구매자의 경험이 주요 선택요소인 상황이라 이런 어처구니 없는 농도가 주류가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밤에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는 사람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흔히 사용하는 선글라스의 가시광선 투과율이 15~30% 정도입니다. 10% 미만의 투과율은 히말라야 같은 설산 등정때나 사용하는 용도이구요. 가끔가다 전면 15% 해놓고 잘보인다고 하시는분이 있는데.. 투시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더 말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추천농도는 전면 50, 1열측면 35, 2열측면/후면 15 입니다.(사실 이것도 법위반이고, 과하다고 볼수 있습니다만..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한 농도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앞서 말씀드린 자외선, 적외선, 가시광선 등 모든 태양 열에너지를 합한 개념이 TSER 입니다.
Total Solar Energy Rejected 의 약자이며, 총 태양에너지 차단율이라고도 부릅니다. 
선팅 필름의 스펙시트를 보실때, 가장 중요하게 보셔야할 부분입니다.

다음으로는 필름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염색필름, 금속필름, 열차단필름, 세라믹필름, 스퍼터링필름 등 지칭하는 종류만해도 수없이 많지만 2가지만 아시면 될것 같습니다.
 
열반사 필름 vs 열흡수 필름
 
열반사 필름은 말그대로 태양열을 반사시키는 필름입니다. 
금속성분을 필름에 포함하고 있어서 다른말로 금속성 필름이라고도 합니다. 
태양열을 바로 반사시키기 때문에 열차단율이 높은편이고, 반사율이 높기 때문에 열흡수 필름에 비해 화려한 외관이 특징입니다. 
단점으로는 
내부반사(외부반사가 심한만큼 내부반사율도 높겠죠) 
무아레현상(나트륨램프 터널을 지날때 아지랑이처럼 어른거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폭포수 현상이라고도 하더군요.)
전파수신 간섭(GPS, 하이패스, RF식 출입카드에 영향이 있어 수신율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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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거울처럼 반사되는 것이 열반사필름의 특징입니다. 화려한 외관이라고 했지만 호불호가 갈립니다.

 
열흡수 필름 역시 말 그대로 태양열을 흡수하는 필름입니다. 다른말로 비금속성 필름이라고도 합니다. 
보통 세라믹 등을 활용합니다. 태양열을 흡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정이상의 열을 흡수하고나면 재방출 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같은 차단율을 보이는 열반사필름에 비해 차단율이 떨어진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실제로 창문을 만져보면 열반사필름을 시공한 창에 비해 따뜻합니다. 
열반사 필름의 단점이 열흡수필름의 장점이 되는데요.
내부반사가 적고, 무아레현상이 없습니다. 전파수신 간섭도 없구요.
 
둘 중 선택은 소비자의 몫입니다.
1. 나는 화려한 외관을 좋아하고, 터널을 자주 지나지도 않으며, 순정 하이패스와 네비를 사용한다. 출입카드도 사용하지 않는다.
2. 나는 평범한것을 좋아하고, 터널 통행이 잦은편이며, 휴대폰 네비를 사용하고, 출입카드를 사용한다.
 
1의 경우 열반사필름, 2의 경우 열흡수필름을 추천합니다.
전면만 흡수필름, 나머지는 반사필름으로 하는 방법도 있으나 깔(?)이 달라 일체감은 떨어질수 있습니다.
 
 
두서없이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서 다음편으로 이어 쓰겠습니다.
다음편에는 스펙시트 보는법과 시공업체 선정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편]

1편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이번에는 스펙시트를 보는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펙시트를 보려면 각각의 항목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알아야 겠죠. 용어설명부터 들어갑니다.
 
가시광선 투과율(VLT) : 선팅의 농도를 표기한 항목입니다. 말그대로 가시광선이 얼마나 투과되는지 비율로 나타냅니다. 보통 50. 35, 15, 5 정도의 종류로 판매되고 있으며, 50은 50%의 농도를 투과 시킨다는 뜻입니다. 35는 35%, 15는 15%, 5는 5%가 되겠죠. 투과율이 낮아질수록 어두워 집니다. 농도에 대한 부분은 1편에서 언급했기 때문에 더이상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선택도, 책임도 본인의 몫이니까요.
 
농도에 대해서는 다음의 사진들을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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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율(UVC/UVR) : 1편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자외선차단율이 99% 아래인 제품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있다면 제일먼저 걸러야할 필름입니다. 그리고 선팅필름의 광고에 "자외선 차단율 99%!!!" 라며 광고하는 제품도 의심해 봄직합니다. 얼마나 자랑할게 없으면 자외선 차단율을 광고할까요? 실질적으로는 고려할 필요가 없는 항목입니다.
 
적외선 차단율(IRC/IRR) : 적외선을 차단하는 비율. 요놈이 스펙시트에서 가장 문제이며, 할말이 많은 부분입니다. 
태양복사에너지는 자외선, 적외선, 가시광선으로 나눌수 있고, 자외선은 열이 거의 없으며, 가시광선은 보여야하기 때문에 차단율을 무조건 높일수가 없습니다. 결국 적외선을 얼마나 차단하는가가 필름의 성능을 좌우한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어떤 선팅필름의 광고에서는 열차단율 99% 하면서 광고하는것을 본적이 있을겁니다. "적외선 차단율 = 열차단율" 이 아님에도 이렇게 표기하는 양심리스 회사들이 있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적외선 차단율이 99%라 합시다. 그렇다면 가시광선을 제외한 나머지 열은 거의 없다는것과 마찬가지인데 과연 그런가요?
(적외선 99% 차단되는 15% 농도의 필름이라면 100%의 태양에너지중 90% 이상을 차단한다는 말이되죠.)
 
여기서부터 빨간색 글씨는 킹리적갓심에 따른 저의 뇌피셜입니다. (전문가분 계시면 답글 부탁드려요.)
보시다시피 적외선은 파장범위가 아주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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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넓은 파장을 이용해 꼼수를 부릴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해서 적외선의 파장이 1~100까지라고 했을때 1~50까지 99% 차단할수 있는 필름이 있다고 해보죠. 이런 필름의 광고를 적외선 99% 차단, 혹은 열차단율 99%라 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적외선 99% 차단 뒤에는 (적외선 파장중 1~50까지만) 이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는 셈이죠.

 
한가지 더 이야기 해보죠. 선팅 업체에 가보신분들은 한번쯤 이렇게 생긴 적외선 차단 테스트를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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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별로 직접적 비교를 하기도 하면서,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증명(?) 하기도 하는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적외선 램프의 파장입니다. 위에 예를 든것처럼 램프의 파장이 1~50까지라면 어떨까요? 저 테스트로 열차단율의 우열을 가릴수 있을까요?

 
이러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아래 설명드릴 TSER 이란 항목이 가장 중요하며, 열차단율, 적외선차단율 같은 항목보다는 TSER에 집중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총 태양열에너지 차단율(TSER) : TSER은 선팅 결정에 있어 알파요, 오메가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VLT, UVC, IRC(특히 IRC)가  어느정도의 열차단을 보이는지 직관적으로 알기 힘들기 때문에 국제필름기구에서 정한 평가항목입니다. 쉽게 말해 이것저것 다해서 결국 차단되는 태양열에너지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100%이 되면 완전히 열이 차단되는 상태이므로 높을수록 좋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TSER 권장 스펙은 최소 50% 입니다. 
 
가시광선 반사율(VLR) : 가시광선이 반사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항목입니다. 친절한 회사는 내부 반사율, 외부 반사율 구분해서 올려줍니다만, 따로 표기가 되어 있지 않는경우도 많습니다. 내부반사율이 높을수록 차량내부가 창에 비쳐서 시야를 방해할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송풍구 등에 크롬도금을 하거나 엠비언트 라이트로 인테리어를 하는 차량이 많아지면서 중요도가 높아진 항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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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반사율이 15% 이상이면 거울효과가 나타나는 미러룩 선팅입니다. 대부분 금속성 필름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내부반사율은 유리의 반사율이 6~8% 정도 됩니다. 따라서 내부반사율은 8%이하, 높아도 10% 이하로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내부반사율이 높은 선팅을 했다가 후회를 한 경험이 있어서 8%이하로만 선택합니다.
 
차폐계수(SC) : 보통 건물용 단열필름의 성능을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일반유리의 차폐계수를 1이라하고 필름에 의해 차단되는 비율을 나타낸 지표입니다. 수치가 낮을수록 성능이 좋습니다.
 
보증기간 : 보증기간이 필름의 내구성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구성을 유추할수 있는 가장 큰 팩터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증기간이 5년이상인 필름을 추천드립니다.
 
위의 항목중 제가 생각하는 중요도 순위는 1. VLT 2.TSER 3.내부반사율 4.보증기간 입니다.
다시말해 저는 전면50, 1열측면35, 2열측면/후면15 의 농도를 고르고, TSER 50% 이상, 내부반사율 8%이하, 보증기간 5년이상의 기준에 만족하는 스펙의 필름만 시공합니다.
 
실전용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뽐뿌에서 가성비로 많이 추천되는 레이노 S7과 루마 래티튜드의 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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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은 농도가 5, 10, 15, 35, 45이고 래티튜드는 5, 15, 35, 50 이네요.
1편에서 추천드렸다시피 저는 전면50, 1열측면 35, 2열측면/후면 15로 할 예정입니다.
그럼 3가지 농도만 비교하면 되겠죠.
주의할점은 래티튜드는 15, 35, 50의 가시광선투과율은 17%, 38%, 55%이고
S7은 모델명과 같은 15%, 35%, 45%입니다. 모델명이 정확한 가시광선 투과율이 아닌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TSER은 S7이 60.6%, 53.5%, 49.6% 이고 래티튜드가 62%, 57%, 52%네요.
내부반사율은 래티튜드만 표기되어 있고 8% 이하로 좋네요. S7역시 비금속성 필름이라 반사율은 높지 않을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증기간은 래티튜드 7년, S7은 10년!!!
 
스펙상으로는 VLT가 더 밝은데도 TSER이 높은 래티튜드가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고려해야할 정말정말 큰 요소가 있죠. 바로 가격!! (공식 홈페이지 가격 기준입니다.)
승용기준 S7은 전면 18, 측후면 23 래티튜드는 전면33, 측후면 47 합하면 39만이나 차이나네요.
저라면 S7을 시공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같은 VLT끼리의 TSER, VLT, 보증기간, 가격 등을 고려해서 원하는 필름을 시공하실수 있습니다.
 
이번글도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ㅜㅜ
시공업체 선정기준과 추천 필름에 대한 글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편]

이번 편에서는 시공업체 선정기준과 가격대별 추천필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2편에서 말씀드린 정보를 바탕으로 자기가 원하는 필름을 결정하고, 시공업체를 선정할 때 해당 필름을 취급하는 곳이 여러곳이면 아래의 기준에 따라 선정하시길 바랍니다. (1군데 뿐이어도 이렇게 시공해 달라고 요청할수는 있겠죠.)
 
시공업체를 선정하는 기준은 시공환경적 부분과 시공 스킬적인 부분으로 나눌수 있겠습니다.
 
시공환경적 부분은 깨끗한 실내에서 작업이 진행되는가, 연무기 등의 시설이 갖추어 졌는가, 마스킹을 꼼꼼히 하는가, 하루 몇대 시공하는가 정도를 고려하시면 됩니다.
선팅 시공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가장 큰 부분이 먼지라고 생각합니다. 깨끗한 실내에서 연무기 등을 활용한다면 먼지로 인한 재시공을 줄일수 있겠죠.
 
다음으로 고려할점은 마스킹입니다. 마스킹을 잘해야 선팅 시공중에 예상치 못한 흠집 등의 데미지를 줄일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하루에 몇대를 시공하는지도 중요합니다. 프리미엄급 선팅필름업체의 경우 하루 2대 시공을 마케팅 포인트로 하는곳도 있더군요. 여러대를 시공할수록 시공자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정성도 떨어질수 밖에 없겠죠.
저는 가까운곳은 차가 나오기 전에 방문해보고, 거리가 좀 되는곳은 블로그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편입니다. 
 
시공 환경적인 부분은 결국 돈과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분들은 꼼꼼히 파악할 필요까진 없습니다. 같은 필름을 비슷한 가격에 시공하는 곳이 2군데 이상일때 마지막 선택기준으로 삼으시면 될 듯합니다.
 
 
다음으로 시공스킬적 부분에서 고려할점은 가로시공vs세로시공, 쉐이빙시공(피코엣지), 도트부분 선팅유무, 후면한장시공, 경력 등이 있겠습니다. 
 
먼저 가로시공 vs 세로시공. 제가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전 다른 조건 다 좋아도 가로시공한다고 하면 안합니다. 이정도로 중요시 여기는 항목입니다. 미리 전화 등으로 세로 시공인지 꼭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자동차의 유리는 완전한 평면이 아닙니다. 특히 전면, 후면유리의 경우 거의 곡면으로 이루어져 있죠. 때문에 열을 가해서 늘려줘야 합니다. 이때 열을 어느방향으로 줘서 성형을 하느냐에 따라 세로 방향이면 세로시공, 가로방향이면 가로시공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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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구분할수 있는 방법으로는 필름의 브랜드같은 마크가 세로로 있으면 세로시공, 가로로 있으면 가로 시공으로 구별할수 있습니다. 
세로시공이 좋은 이유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가운데부분에는 열을 거의 가하지 않기 때문에 필름의 변형이 적습니다. 필름이 열변형되면서
왜곡이 생길수도 있는데 그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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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쉐이빙 시공(피코엣지 시공이라고 부르는 곳도 있음)입니다. 쉐이빙 시공은 선팅한 유리창이 원래 컬러유리인것 처럼 끝단까지 선팅필름을 시공하는 방법입니다. 외관적으로 훨씬 보기 좋기 때문에 저는 이부분도 꼭 체크합니다. 최근에는 어느정도 이상 급의 필름은 쉐이빙 시공을 안하는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이지만 가성비 라인 필름의 경우 안해주거나, 추가 요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쉐이빙 시공을 하지 않으면 끝부분이 맨유리로 남겨되어 미관상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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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면유리창의 도트부분까지 선팅을 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이패스 등을 탈거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귀찮은 작업이라 그대로 잘라서 시공하는 업체도 많습니다. 도트부분까지 시공을 해야 밖에서 보기에 깔끔하니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잘 없긴 하지만 후면 한장시공 여부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후면작업을 할때 작업공간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여러장으로 나눠서 시공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경우 필름 사이로 빛이 새어 들어올수도 있어 절대 비추 합니다. 아시다시피 후면유리에는 열선이 있습니다. 이 열선 때문에 재시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차종의 경우 열선이 약해서 재시공이 불가능에 가까운 차량들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후면 한장 선팅은 기본중의 기본이 되었고 현재는 분할시공을 하는곳도 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고 차를 맡겼다가 후면이 여러장으로 선팅되어 있다면... 마음이 많이 아플것 같네요.
 
그외 고려할점으로는 시공자의 경력이나 측면유리 도어트림 제거 여부도 생각할수 있겠지만, 경력을 확인하기 어려운 것과 그분이 내차를 시공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저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또한 측면유리시공시 도어트림을 떼내고 아랫쪽까지 선팅을 하는 것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는 업체도 있는데, 개인적 경험상 큰 차이가 없어서 현재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저는 업체를 선택할때 소거법으로 선정합니다. 순서대로 미달하는 업체를 탈락시킵니다.(가격이 비슷하다는 가정하에)
1. 후면한장시공인가?
2. 전면은 세로성형인가?
3. 쉐이빙시공이 가능한가?
4. 도트부분까지 선팅해주는가?
5. 깨끗한 실내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는가?
6. 마스킹을 꼼꼼하게 하는가?
7. 연무기가 있는가?
8. 하루 몇대 시공하는가?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저렴한 업체가 있어도 1,2,3 이 안되면 시공하지 않습니다. 바꿔말하면 4~8은 가격을 잘 맞춰주는 업체가 있다면 포기할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는 가격대별 추천 필름입니다. 
어찌보면 가장 원하셨던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특정 필름을 추천하는 것이 부담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라는 점 다시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가격은 홈페이지에 안내된 세단 전면+측후면 기준입니다.)
고려 대상 필름은  3M, 루마, 솔라가드, 브이쿨, 레이노, 아마테라스, SKC, 선가드, 넥스가드 입니다. 혹시 추가를 원하시는 브랜드가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천제품의 선정기준은 비슷한 가시광선투과율 중 가장 높은 TSER, 내부가시광선투과율 8%이하, 보증기간 5년이상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5만원이하 : 전면 노선팅 + 측후면 현기선팅쿠폰
진정한 가성비를 추구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현기선팅쿠폰은 x고나라, 동호회 등에서 5만원 이하로 구입가능합니다. 
추천 필름은 금속 디텍, 비금속 레이노 입니다.
선팅필름 스펙 확인은 아래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http://www.tbsunting.com/
 
 
보통 선팅했다 하면 여기부터 시작이라 보시면 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가격은 홈페이지 기준입니다. 실제 시공가와는 차이가 있을수 있음을 알립니다.
 
40만원 이하 : 레이노 S5(비금속)
레이노가 가성비 좋다는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네요. S5, S7, S9 모두 가성비가 좋습니다. 40만원 이하에서는 독보적인 성능을 보여줍니다.
상대적으로 저가필름이라 금속성은 쓸만한게 없네요. 레이노 S5 외에는 넥스가드 TP100 정도를 추천드립니다.
 
50만원 이하: 레이노 S7(비금속)
50만원 이하도 레이노 제품 추천드립니다. S5와 S7을 비교하자면 스펙상으로는 크게 차이 나지 않을정도로 S5의 가성비가 좋긴 합니다. 홈페이지 기준 시공가가 11만원 차이가 나는데, 저라면 S5를 시공할것 같네요. 실제 시공하실때 가격차이가 이보다 적다면 S7을 고려해봄직 할듯합니다. 
그외에는 아마테라스 LN(비금속)을 추천 드립니다.
금속성은 이 가격대에서는 쓸만한게 없지만 꼭 하셔야 겠다면 루마 버텍스 500정도를 선택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가성비 필름하면 빠지지 않는 SKC의 마스터즈가 이 등급정도에 속합니다. 
몇몇 유명한 선팅샵에서 20만원 내외로 가능하다고 하던데 그정도면 정말 극강의 가성비라 봅니다.
 
60만원 이하 :아마테라스 EN(비금속)
아마테라스는 전제품이 가격에 비해 믿기힘들만큼 높은 TSER을 보여줍니다. 
추가로 레이노 S9도 좋습니다. 
금속성 필름은 추천드릴게 없네요.  굳이 추천한다면 브이쿨 PDI 정도가 있겠습니다.
 
80만원 이하 : 아마테라스 HN
80만원으로 타사의 100만원을 훌쩍넘게 판매되는 필름들을 씹어먹을 정도의 스펙을 보여줍니다. 아마테라스 때문에 프리미엄을 외치며 고가 정책을 펴온 몇몇 필름들이 울상일것 같네요. 고가 제품군 중에서는 발군의 가성비입니다. 한가지 걸리는 점이 있다면 내부 반사율이 8%로 마지노선이라는게 조금 걸리네요.
 
80이상 가격대의 제품중에서는 솔직히 추천하고 싶은 필름이 없습니다.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고, 생각보다 내부반사율을 잡지 못한 제품이 많기 때문입니다. 가격과 관계없이 최고의 선팅을 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이 있다면..
솔라가드 LX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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