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뺑소니 (물피도주) 당했습니다.
2019.05.0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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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휴일이니까.
천천히 일어나서 사무실에 업무좀 보러 가려고 나가는 길 이었습니다.
빈둥빈둥 닝기적 거리다가 정신차리고 차로 향했는데
차가 뭔가 이상합니다.....
어?? 뭐지?? 하고 다가갔더니
범퍼가 찢어져 있네요;;
무튼 차를 이리저리 둘러보니 살짝이 아닌겁니다.
차가 옆으로 밀린 자국이 선명한거에요
(이때 찢어진 범퍼처럼 내 맴도찢ㅠㅠ)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오전에 자느라 못받은 부재중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봅니다.
원래 좀 긁히는는 정도는 걍 넘어가는데 이건 그정도 수준이 아니라서요 ㅎㅎ
근데 손님이었네;; 사고 차주가 아니었네요;;
흠... 그럼 이건 주차뺑소니구나 하고 바로 증거 수집에 들어갑니다.
제차엔 블박이 있으니까요! ㅎㅎ
열심히 블박 영상을 확인하는데
번호판이 안보임...... 하아....
그래도 걱정 마세요 CCTV가 있으니까요!!
이제 또 CCTV를 열심히 돌려봅니다.
그리고 발견한 영상에도 번호판이 안보입니다.
흠... 괜찮아요 CCTV가 안두대가 아니니 어딘가엔 나올겁니다.
그렇게 찾아보니 모르는 차네요..
사고 장면을보니 맴찢ㅠㅠ 턴하는 트럭 후면에 걸려서 차가 끌려가듯이 밀립니다 ㅠㅠ
가해자가 모를수가 없는.. 턴하다 걸리니까 멈췄다가 다른방향으로 가버리더군요... 하아...
사고를 냈으면 연락을 주시지 그냥 가버리다니..
하는수없이 경찰에 문의를 해봅니다.
영상있다고 했더니 와서 사건접루하고 진술서 작성해 달라고 합니다.
여직 파출소도 안가봤는데 경찰서라니..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찾아갑니다.
통화하고 간거라 바로 알아보시고 자료 보여달라 하시네요 ㅎㅎ
영상이랑 사진이랑 넘나 빼박이라 경찰분이 당황하셨 ㅋㅋㅋㅋㅋ
바로 조회해서 연락 하셨는데 발뺌해 주시네요..하하;;
하지만 경찰분이 증거가 넘나 확실해서 괜찮다고 ㅋㅋㅋㅋ
가해자 벌금 12만원 벌점 25점 부과될거고
보험 접수 받아서 처리 해주신다고 합니다.
누군지 얼굴이나 볼까 했지만 언제 올지도 모르니 그냥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드리고 나옵니다.
그렇게 삼실로 향하는데 차 상태가 좀 매롱입니다.;;
범퍼 교체가 문제가 아니라 다른 점검도 받아봐야 할듯합니다 ㅠㅠ
약속시간 늦어서 이만 접어야겠네요 ㅎㅎㅎ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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