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어쩔수 없이 현대 산타페 (2019년 2.4 미국판매모델) 1주일간 사용 후 리뷰입니다.

장점- 정총무 기믹의 정준하 느낌. 오 의외로 똑똑해
1. 주행안전보조장치가 제법 똑똑합니다. 차선도 제법 잘 맞춰서 가고 크루즈 컨트롤 주행시 앞차 간격도 부드럽게 잘 맞춰줍니다.  
장거리 주행이 많은 미국의 경우 운전 피로도를 많이 경감시켜주더군요.
2. 승차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거지같은 도로노면으로 유명한 미국 동부에서도 노면진동을 잘 걸러내 주더라구요.
3. 인포테이먼트 시스템 직관성 및 사용법이 아주 편리합니다. 터치감도 좋고 반응성도 좋더라구요 

단점- 정준하는 정준하
1. 엔진 노이즈가 정준하 찡얼대듯 아주많이 거슬립니다. 엔진회전질감도 거지같구요. *이건 자연흡기 2.4 모델만의 문제일지도
2. 트랜스미션이 멍청멍청합니다. 킥다운을 해도 변속시점을 계속 놓치고 엉뚱한 구간에서 갑자기 RPM이 올라가는 일이 종종있었습니다. 
3. 엔진홀드 기능이 제멋대로 활성화되었다가 안되었다가 지 맘대로더군요. 이거때문에 로컬에서는 스트레스가 은근쌓였습니다.

총평: 2.4 자연흡기 출력은 생각보다 아주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가족들이랑 타는 SUV면 이정도도 꽤괜? 하는 생각? 하지만 멍청한 미션은 영 용서가 안되더군요. 그외에는 공간도 넉넉하고 나름 이쁜 그런 노멀한 SUV? 좋은 프로모션이 붙는다면 혼다 CR-V 보다는 이걸 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