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 구매후 후기(신차 K5 그블 풀옵)
2019.03.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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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회 초년생으로서 어떤 차가 좋을지 합리적일지 고민을 무려 3년이나 했습니다.
그 결과 세운 원칙들이 있었어요.
1. 차는 편안해야 한다.
2. 안전 옵션은 되도록 다 넣는다.
3. 온열 시트(뒷자석 포함) 및 온열 핸들, 전동시트는 필요하다.
4. 연비가 좋아야 한다.
5. 유지 관리비가 비싸지 않아야 한다.
이렇게 생각한걸로 옵션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준중형 부터 중형까지 대부분의 차 옵션을 엑셀로 정리 해서 비교를 했습니다.
저는 제가 타게될 연간 거리와 연비로 연료비를 계산하니 연료비로 아끼는 돈이
디젤차와 가솔린차의 가격 차이 이상이 아닐거 같고 나중에 수리비도 디젤차가 많이 들어가서 가솔린차가 알맞다고 계산했습니다.
전기차는 연비로 가격차이는 커버되는데 나중에 수리비용 생각하면 가솔린 차가 좋겠더군요.
그래서 가솔린 차중에서만 알아보니 후보는
아반떼, K3, 쏘나타, K5, Sm6, QM6, 말리부 였습니다.
여기서 준중형은 제가 결혼하고 애기를 3년 내에 갖는다 하면 너무 작을거 같아 포기
쏘나타, K5, sm6, qm6, 말리부 로 추리고
나중에 수리비와 A/S 극악이라는 이야기 듣고 sm6 제외
suv로 qm6 놔두고 승용차 중에서 쏘나타와 K5 는 비슷한데 디자인이 K5가 더 이쁘고, 옵션중에 반자율 주행이 있어서 K5 선택
QM6 와 K5 에서 엄청 고민했습니다.
시승해본 결과
QM6단점은
1. USB 슬롯이 팔걸이 수납함쪽에 있어 불편
2. S-Link가 불편 (특히 바람 강약 조절하는게 너무 힘들었음)
3. A필러가 시야를 너무 방해한다는 생각이 들었음.
4. 언덕길에서 힘이 딸릴것으로 보임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그게 그거일듯합니다.)
5. 연비가 K5 보다는 딸림
K5의 단점은
1. 승용차다 (SUV 선호)
2. QM6에 비해 짐칸이 적다.
3. 기아차다.
이정도 였습니다.
거의 비슷비슷 한데 결국 K5 를 선택했습니다.
K5를 선택한 이유는
1. 반자율 주행이 가능
2. A필러가 시야를 덜 방해
3. 승용차라 탑승감이 더 좋음
4. 의자를 눕히지 않은 짐칸은 더 크거나 비슷함
5. 후측방 경고시스템이 소리로도 경고를 해줌
이러한 이유로 결국 K5를 선택했습니다.
옵션은 필요한거 다 넣다보니 썬루프를 뺀 풀옵으로 했습니다.
색상은 "그래비티 블루"로 했는데 사람들이 다 무슨 색이냐고 물어보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아주 만족 합니다.
쥐색과 그블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잘 선택한거 같아요.
K5 타면서 느낀점
1. 안전옵션들이 정말 좋다.
= 안전옵션들이 많으니 안심도 되고 정말 보정받는 느낌이 들어 좋더군요.
물론 간섭받는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어서 호불호 갈리는거 같지만요.
2. 연비가 준수하다.
= 현재 복합 15 , 고속도로 주행시 16~17 나옵니다. 과속 안하고 타는 타입이라 연비가 훌륜하다고 생각 합니다.
3. 편의 옵션들이 좋다.
= 전동시트, 전동시트 메모리 기능이랑, 전자 파킹, 반자율 주행등이 상요해보니 훨씬더 좋습니다.
4. 반자율 주행은 정말 최고다.
5. 힘이 그렇게 좋은 차는 아니다.
6. 디자인이 볼수록 이쁘다. (개인 선호도)
7. 전방, 후방 센서만 되는건 아쉽다.
= QM6 처럼 전방위로 센서가 있으면 좋았을텐데 이부분은 아쉽습니다. 비좁은 골목길 같은 곳을 지나갈때
주변에 접촉하는걸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특히나 전방주차의 경우 유용할텐데 그게 아쉽습니다.
8. 어라운드뷰는 정말 참고만 해야 한다 왜곡이 있는 편이라 100% 신뢰는 불가능 하다.
9. 후방카메라 보고 주차하는 것보다 사이드미러를 이용하는게 더 편하고 안전하다.
= 후방카메라 보고 주차하는게 편할 줄 알았는데 그냥 뒷차와 간격 보거나 장애물 확인에는 편한데 차간 간격 이런게 잘 확인 안되서
그냥 사이드 미러 보고 주차하는게 더 편하더군요
사이드미러가 후진시에는 자동으로 하향으로 바껴서 선보고 주차하는게 참 편합니다.
10. 스마트 크루즈 기능은 편하긴한데 개선할 점이 많다.
= 스마트 크루즈 기능이 참 편하긴 한데 앞에 차가 들어오면 급 감속을 한다던가
앞차가 차선을 바꿔 나가면 급가속을 하는게 있습니다. 탑승감도 떨어지게 만드는 요인이라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11. 가끔 갑자기 크루즈기능이 110으로 맞춰질때가 있다.
= 제가 잘못 누른건지 갑자기 110으로 속도가 설정되어 급가속 할때가 있는데 3개월 타면서 두번 그랬습니다.
크루즈 기능이용 중에 그랬는데 제가 뭘 잘못 누른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주 발생하는건 아니라 아직 지켜봐야 겠어요.
12. 차선이탈방지 기능은 운전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 코너링 할때 저는 돌입할때 돌린다면, K5는 그 전부터 돌리더라고요. K5에게 운전교습 받고 있습니다 ;;;;
13. 전동시트 센스가 좋다.
= 보조석의 좌측에 시트를 조절할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운전석에서 보조석 탑승자를 위해 조절해주기 편하지만 주 역활은 뒷좌석에 앉는 사람을 위해 운전석에서 조절할수 있게 해둔거더군요
기존조절 장치는 보조석 우측 아래에 있어 손으로 조작이 곤란했는데 이렇게 해두니
운전자든 뒷좌석 탑승자든 원하는 대로 조절이 가능해서 참 고민을 많이 한 기능이구나 싶었습니다.
14.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의 기준이 애매하다.
= 차선인식 표시가 뜬후에 속도가 일정속도 이상이 되면 핸들 표시가 뜨면서 주행보조를 해줍니다.
그런데 이게 코너링을 잘 할때가 있고 아닐때가 있어서 시내 주행시에 이걸 100% 믿고 있기에는 부담이 있습니다.
좀더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거의 95% 의 상황에서는 잘 작동 합니다. (가끔 인식 안되면 살짝 놀라는거지 크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15. 반자율주행 설정이 괴상하다.
= 반자율주행은 말대로 주행 보조이기 때문에 운전자가 계속 운전상태를 유지하는걸 요구합니다.
즉 발과 팔은 아무 힘도 안들지만 조작을 위한 대기 상태여야 해서
손을 한동안 때고 있으면 핸들을 잡으라는 안내가 뜹니다. ( 그냥 대충 올려놓고 있으면 안뜨기 때문에 편하게 갈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핸들을 잡으라는 메시지를 무시했을때 생깁니다.
핸들을 잡으라고 했는데 안잡으면 그만큼 운전자가 운전에 신경을 못쓰는 상황이라는건데 이떄 K5의 조치는 정말 황당 합니다.
어떻게 하느냐 ? 반자율 주행기능을 꺼버립니다 ! ( 미친거 아닌가 ?)
주행에 신경을 안쓰고 있다 판단되면 천천히 서게 하던지 아니면 반자율 주행을 타이트하게 멈추기 전까지
타이트하게 유지해야 할꺼 같은데 그냥 꺼버립니다 ;;
사고나서 운전에 신경쓰게 만들겠다는 건지 ;; 주변에 박아서 차세우라는 건지 ;;;
뭔가 이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보긴 하는데 이것도 사실 원래 용도에 맞게 운전 보조로만 쓴다면 문제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일뿐. 말그대로 보조로써 써야지 완전 믿고 손때고 자면 큰일 납니다 ;;
이상 K5 신차 구매 과정과 후기를 마칩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지금 K5산거에 후회도 없고 정말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흉기흉기 욕하지만 차만 봤을때 K5는 참 좋은 차라고 생각 됩니다.
특히 반자율 주행은 신세계고요. 이대로 큰 사고 없이 15년은 탔으면 좋겠네요.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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