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통 카마로 타고 출근한 후기.
2019.07.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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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차타고 돌아다니는 카라스마입니다.
얼마전 기회가 생겨서 카마로를 몇일간 타고다닐 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습니다.
그래서 몇일간 6.2리터의 대배기량 카마로를 타고 다녀봤습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가격으로 엄청난 성능의 차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연히 기름은 그만큼 많이 먹습니다만, 의외로 일반유 주유입니다. 이부분은 많이 의외였어요. 하지만 그래도 기름값 많이 나갑니다.
거의 리터당 5km정도나왔던것같아요.
그리고 독특했던점은 일반주행시에는 4개의 실린더를 꺼버립니다. 그래서 4기통으로 다닐수가 있어요. 기름을 아끼는데 한몫한다고 하지만 큰 차이는 못느꼈습니다. 4기통으로 다니다가 가속을 하면 꺼져있던 4기통이 활성화되면서 8기통으로 바뀝니다. 굉장히 스무스하게 바뀌어서 처음엔 잘 몰랐는데요, 배기음을 녹음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V8->V4로 변할때는 소리가 안들리지만 V4->V8으로 갈때는 "지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켜집니다.
오토로 다니는 것보다는 패들쉬프트를 사용하면서 다니는 재미가 아주아주 쏠쏠했습니다. 무엇보다 소리가 정말....이래서 임모탄과 워보이들이 그렇게 V8,V8을 외쳐댔었구나...싶었습니다..
여러모로 재미있는 차였지만 운전함에 있어 피로도가 몹시 높아요. 토크가 높다보니 살짝잘못밟으면 등어리를 후두려갈기는 가속력때문에 10분정도 패들쉬프트로 운전하면 허리가 아파옵니다.
그리고 차가 너무 큽니다. 어마어마하게 커요. 일반적인 주차장에서는 욕먹을 사이즈입니다. 거기다가 사이드미러가 전동으로 접히지 않습니다. 손으로 접어줘야 해요. 처음엔 너무 얼탱이가 없었는데, 알고보니 이유가 있다고 오너들이 말씀하시더군요. 어차피 오버펜더가 겁나 튀어나와서 사이드를 접고 들어가야할 정도면 못들어가니 전동으로 사이드를 접을 필요가 없더라!!! 라는 말씀... 그래서 확인해보니 진짜 뒷바퀴오버펜더의 폭과 사이드 끝폭이 거의 비슷하긴 했습니다. 근데 그래도 주차하고 사이드 안접고 내리기가 핵민망하더군요.ㅠ.ㅠ
외부는 이렇게 큰데도 실내는 겁나 좁습니다. 2열은 사람태우면 목졸리기 딱 좋고요. 조수석은 어이없게 시트포지션이 운전석과 또 다릅니다. 운전석은 시트를 내릴수가 있는데 조수석은 안내려갑니다. 그래서 키가 좀 크신분들은 머리가 꺾여요. 175정도만 되셔도 조수석에선 머리가 닿습니다. 이게 제가 몰라서 그런건지 좀 의외였습니다.
세줄요약 :
1. 소리 멋지다!
2. 기름많이 먹는다!
3. 겉은 크고 속은 좁다!
끗.
추가
아래영상에서 06:00 , 06:18 , 09:22 , 09:43 , 11:33 부분을 보시면 기통수가 바뀌면서 나는 소리를 들으실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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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쯤~ 요쯤! 요기쯤~
(시간을 지정하는게 안돼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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