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고로 인해 쉐보레 콜로라도 (2018년식 미국내 판매 모델, 3.6L LT 트림 크루캡) 1주일간 렌트 사용 후 후기입니다.

장점
1. 편합니다. 중간정도 트림이라 시트도 일반 직물 시트였지만 실내도 넓고 미국 픽업트럭 특유의 수많은 컵홀더와 자잘한 수납공간덕분에 꽤 편했습니다. 애플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생각보다 괜찮았구요.
2. 생각보다 실내소음이 크지 않더라구요. 고속도로에서의 고속주행에서도 꽤 편안하세 잘 달려줍니다.
3. 3.6 L V6 모델답게 힘이 모자르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답답한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단점
1. 미국에서는 풀사이즈가 아닌 미드사이즈 픽업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큽니다. 주차공간이 넓은 미국에서도 앞엽뒤 꽉 들어찹니다. 후방카메라와 주차 보조 시스템이 있었지만 적응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2. 뒷자석은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공간이 아닙니다. 앞좌석에 비해 시트 착좌감이나 편의 장비 구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시트가 너무 직각이라 허리도 아플것 같구요.
3. 엔진은 괜찮은데 미션이 그 힘을 잘 받아내주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4. 미국차답게 실내 내장재 퀄리티가 많이 안좋습니다. 실용적으로 타는 차라는 걸 감안해도 말이죠. *포드 F150과 비교하면 더 그렇습니다.

총평- 제대로된 미국 픽업트럭입니다.  좋은의미로든 나쁜의미로든 말이죠. 한국에서는 주로 최상위 트림인 LTZ나 Z71 주로 들어갈테니 참고하는 수준으로 리뷰를 봐주셨으면 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