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인의 차를 몰아볼 기회가 생겨서 르반떼 S를 타봤습니다.

그럼 오늘도 의식과 기억의 흐름대로 느낀점을 써보겠습니다.

르반떼 S는 르반떼보다 출력이 430마력으로 좀더 상승했습니다. 차가 무겁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정도로 힘은 충분했어요.

변속도 매우 빠른편입니다. 이부분도 아주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르반떼, 르반떼 S 둘다 트윈터보가 달려있는데요, 르반떼는 터보랙이 조금 있는 편이고요, S는 르반떼보다는 덜하지만 약간의 터보랙은 느껴졌습니다. 운전하면서 불편한 수준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배기음이 쩔어주셨는데 진짜 심금을 울리는 소리가 납니다. v6지만 카마로 v8보다 배기음이 좋았습니다. 노멀모드와 스포츠모드의 소리가 완전 달라서 그재미도 있는 것 같구요~ 다만, 노멀모드에서도 공진음이 많이 올라옵니다. 민감하신 분은 오래타시면 멀미 나실수도있겠다 싶더군요. 배기음이 다른 차들의 소리와 달리 음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듣기 좋은것같아요. RPM이 4~5천즈음 됐을때 변속하면 빠방! 하면서 대포소리가 납니다. 패들쉬프트로 변속하면서 타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차고조절이 되는 점도 매우 좋습니다. 운전자가 조절이 가능하고요, 시동을 끄면 차가 내려가서 타고 내리는것이 편하게 해줍니다.

실내는 매우 넓습니다. 기블리와 달리 뒷좌석도 매우 넉넉해서 가족들을 위한 차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뒷좌석에 키큰남성은 타기 불편합니다. 머리가 살짝 닿습니다. 운전석 시트는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몸을 잡아주는 느낌은 부족하고 헤드레스트는 조절이 되지 않아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전조등은 이상하게 어둡습니다. 너무 어두워서 켜진게 맞나싶을정도로 어둡습니다. 그래서 비오는 밤에 운전하기는 많이 힘들정도입니다.

3줄요약

1. 끝내주는 소리

2. 끝장나는 가격

3. 끝까지 안보이는 전조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