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아마추어 갔다가 눈탱이 차단한 썰 (실화)
본문
어제 타이어를 갈러 갔습니다.
타이어 아마추어로 갔습니다.
이미 그저께 업체 사장님과 통화를 했고, 타이어 모델도 선정 해놓았던 상태입니다.
퇴근하고 도착했는데 사장님은 안계셨던거 같습니다.
전화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모르더라구요.
암튼 뭐 사무실로 들어가서 교체관련 대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 그 16만원짜리 말씀하셨던 분이요? 하면서 기억난다는 듯이 말하더라구요.
사장이 직원들한테 말은 해놓고 간 듯 합니다.
그래서 그렇다고 했는데 갑자기 다른 모델 설명을 막 시작합니다.
4등급 중에 제가 교체할게 4등급짜리였습니다. (4짝 전부다 교체입니다.)
(그저께 사장님이랑 통화할때 이미 모든 타이어가 프리미엄이기 때문에 4등급 짜리를 써도 전혀 나쁘지 않다. 이렇게 얘기를 한 상황)
근데 3등급짜리를 막 설명을 합니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그리고선 3등급짜리랑 2등급짜리는 차이가 없답니다. (그럼 시발 왜 나눠놨냐?)
근데 제가 교체할 4등급짜리랑 3등급 짜리는 차이가 많이 난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괜찮다, 상관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우물쭈물하면서 사실 4등급짜리가 지금 재고가 없다;;;; 이딴 소리를 하더군요
아니 사장님이랑 통화 다 했는데 뭔 재고 타령이냐고 했더니 사실 1SET 남아있었는데 마침 오늘 오전에 빠졌답니다 ㅋㅋㅋㅋ
(지금 이걸 나보고 믿으라고?? ㅋㅋ)
그래서 다시한번 말했습니다. 말도 안된다, 왜 갑자기 내가 오니까 그 재고가 빠졌으며 왜 갑자기 재고는 1SET 밖에 없던게 되냐?
이랬더니 전산을 다시 보는 척 하면서 오전에 빠진게 맞다면서 3등급짜리의 좋은점을 계속 말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탈거 아니고 많이 타지도 않는다, 좋은거 필요없다. 그리고 사장님이 4등급도 이미 충분하다고 얘기했는데 자꾸 뭔소리냐.
그러자...... 아, 사실 아까 전에 물품 들어온게 있었는데 거기에 4등급 짜리가 있는지 확인을 좀 해보겠답니다.
갑자기...?????? 물품이 갑자기 아까 전에 들어온게 있었어???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뭐 알았다. 확인해보고 와라. 라고 했습니다.
ㅇㅋ, 여기까지만 해도 눈탱이 칠라고 개구라 치는게 200% 였지만, 진짜진짜진짜진짜 오전에 빠졌고 재고 없었을 수도 있으니 참자참자.
근데 다른쪽에 있던 직원 아저씨 하나가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
작업대 올라가 있던 제 차의 바퀴 4짝을 막 풀러서 빼기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
아니 지금 확인하러 갔자나??????? 아직 확인 안된거자나????????????
근데 왜??? 왜 바퀴 빼???????? 재고 없으면 난 안할건데???????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바퀴 다 빼갈 때 쯤 확인하러 간 직원이 타이어를 굴리면서 오더군요.
마침 1SET가 들어온게 있었답니다.
하.... 차 빼버리고 다른데 갈까 하다가 일단 불친절한건 아니었고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진행은 했네요.
이러면서 드는 생각이, 만약 내 와이프가 혼자 왔었다면. 그냥 3등급 짜리를 했었겠구나.... 싶더군요.
그리고 의심같은거 안하는 아 그래요?그래요? 하는 사람이었으면... 그냥 끌려갔겠구나.. 싶더군요.
참,,.,,,,,, 씁쓸하덥니다.
와이프한테 차 넘기면 경정비는 무조건 그냥 제가 다 하러 다녀야겠습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