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스포 多多多多多多多)
익명
2019.10.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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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보신 분들은 뒤로가기.
영화 조커를 보고나서 결말이 이랬네 저랬네 단정짓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느낀 부분 적어봅니다.
1. 모든것이 조커의 망상이였다.
1) 아서는 과대 망상 환자이며 마지막씬에서 왜웃냐는 질문에 조크가 생각났다고 함 -> 모든것이 조커의 망상이였다.
2) 중반부에서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머리를 박고 있는 씬이 잠깐 나옴. -> 어머니의 차트를 힘으로 뺐다가 철장에 머리를 박는씬과 겹침.
3) 영화 초반,중반,후반,결말 까지 나왔던 시계들의 시간이 같음. -> 결국 시간의 흐름은 없었고 조커의 망상일 뿐이다.
4) 연쇄 살인, 폭동의 주범이 교도소에 가지 않고 정신병원에 수감된 점.
2. 망상과 현실이 섞여있다.
1) 망상속에서 망상을 하진 않는다.
2) 처음 어머니와 머레이쇼를 TV로 보다가 방청객으로 바뀌는 씬.
a.망상이다.
- 아서는 가정형편이 좋지 않으며, 시간을 내어 방송을 보러 갈만큼의 여유가 되지 않을 것이다.
- 머레이와 함께 무대에서 춤을 추는데 머레이는 아서에게 춤을 잘춘다고 칭찬을한다.
(아서는 자기 내면을 숨기고 있었을때(초반부)는 춤을 잘 추지 못하나 점차 내면을 표출하며 춤실력이 늘어 간다.
초반->지하철 3인 살해->동료살해 후 계단 씬.)
b.현실이다.
- 과거의 회상이며, 추후 게스트로 참석할 때 광대 분장후 예명(조커)을 사용한 것은 머레이가 알아보지 못하기 위함이다.
3) 옆집 여성과 데이트하는 부분은 망상이다.
4) 마지막 폭동 씬
a.망상이다.
- 조크가 생각났다. 당신은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 폭동 부분이 망상이였다.
b.현실이다.
- 이때 까지 모든 망상은 조커의 시점에서 흘러갔으나, 폭동씬에서 아캄정신병원으로 넘어가기전 마지막씬(웨인부부 살해)은 조커시점이 아닌 타인에 의한 시점임.
☆★☆★ 영화 한편을 보고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한적도 없고, 위에 내용 외에도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문뜩 든 생각은
조커라는 작품은 결말을 찾고 추측하는 영화가 아니라,
아서 플랙 자기 자신도 작품 내내 혼란스러워하며, 뭐가 진실이고 뭐가 허상인지 몰라 괴로워하고,
관객도 뭐가 뭔지 헷갈리게 만들었으니 그 자체가 감독이 의도한데로 성공을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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