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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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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프로는 왜 빵만 먹었는가!! 에 대하여...

익명
2021.08.15 22:05 325 0 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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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부터 몸상태가 좀 이상하더니;;
토욜 네 다섯시무렵부터 갑자기 어지럼증이 시작되어(병원도
못가게 하필이면 시간도;;;) 고개만 돌렸다하면
온 세상이 빙빙~~도는 겁니다...

맨정신에 이런건 또 첨이라 막 검색을 해봤더니
이석증? 매니에르?? 뭐 이런 병일 때 어지럼증이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서 있으면 좀 덜 돌고;;
누웠을 땐 오른쪽으로 누우면 놀이기구 탄 건 저리가라 싶을 정도로
미친듯이 뱅뱅뱅뱅 도는 겁니다..

우와왕 내 태어나서 가상현실도 아니고 현실에서
이런걸 느껴보는건 첨이야 이양 신기해라~~
라고 기뻐하던 것도 잠시, 이젠 속까지 메스꺼워 지대요??

해서, 정 견디다 안되면 택시타고 병원가야징~~
하고는 정신이 들 때마다 오유에 재밌는 글들과
답글들을 보며 버티고 있었어요....

그러다 오늘은(일욜) 좀 덜 어지럽길래 오늘만 버티고
월욜날 이비인후과부터 쳐들어가야게따!!
하고는 하루종일 누워있는데...

오후가 되서 생각하니...오..토욜부터 먹은게 아무것도
없는거에요:. 엉금엉금 기어서 주방으로 갔드니
식빵 한 덩어리가 있어서 줏어들고 기어서
침대로 왔어요..,


그러고ㅠ나서 깨달은게..:집의 우리 두 남자들이
토욜부터 일욜까지 아무도 제게 밥 먹으란
얘길 안 했더군요.......네...자기들끼리만 드신거에요...;;;;;

전 중간중간 정신들어서 기어나갈때마다 신렁이랑
아들에게 밥 먹었냐 아빠랑 뭐랑 밥 먹엇냐 물었던
기억이 나는데;;;정작 그분들은 저한테 밥 먹고
누워있으란 말 한마디를 안하셨더군요;;;;;

그러고 나서 제가 좀 챙겨먹을라고 했드니
밥통에 밥도;; 햇반도 그분들이 다 드시고 
없다는게 유우머~~~~!!!! 
 
전 신랑하고ㅠ아들 아파서 누워있으면 항상 끼니때마다
깨워서 밥이나 죽 먹이거ㅠ약까지 먹였는데...
글고 수시로 누워있는 방에 들어가 열 체크하고;;;
그랬는데... 오...신이시여..,,

신랑한테 마누라가 아파서 암것도 안 먹고 이틀이나 누워있는데.., 
긍금하지도 않드냐...했드니....미처 생각을 못했대욬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그랬죠..
"당신 애로님(낙언죄!!) 덕분에 살아남은줄알아......"
"?????"

아파서 긍가 신랑한테 그거 묻는 도중에 애로님 답글이 생각나서
화가 안 났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제 상태 이상한거 맞죠????

에혀...낼 빨리 병원에나 가야겠습니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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